[이탈리아][베니스]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e dell'Accademia) /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

여행 일기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e dell'Accademia)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e del'Accademia)은 이탈리아 내 베니스와 피렌체 두 곳에 있다. 이번 일기는 베니스에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이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그림을 자주 봐온 것도 아니어서... 그냥 소개 정도로 기록해 본다.^^

 

입장권은 아래 웹사이트 또는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전에 가면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것은 이탈리아 내 거의 모든 미술관 / 박물관에 해당된다. 다만... 바티칸은 예외였던 거 같은 기억이...

 

https://www.gallerieaccademia.it/biglietti

Biglietti | Gallerie dell'Accademia di Venezia

입장권 구매가 마무리되면 2층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따로 티켓을 확인하는 기계? 는 없는데 직원이 직접 확인한다. 규모가 큰 미술관 또는 유적지를 가면 티켓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해서 출입이 가능한데...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 

2층에 입장하면 다소 당황스러운 게 한 가지 더 있었다.... 내부를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뭔가 허접(?)... 아니 뭐랄까 생각보다 허름해 보이는 내부가... 암튼 이건 다른 큰 유적지를 방문한 뒤라 더 크게 느껴졌던 거 같다. 

하지만 조금만 미술관을 거닐다 보면 생각보다 큰 미술관에 놀라게 된다. 

그림을 잘 알지 못해서 한 2시간 정도 관람한 거 같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14~18세기 무렵의 베네치아 공화국과 주변 지역의 예술품과 공예품등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다. 베네치아 화파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1750년 베네치아 국립미술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설립된 당시엔 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1807년 나폴레옹에 의해 점령된 베네치아와 인근 지역의 작품들과 귀족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현재와 같은 미술관이 되었다. (베네치아를 점령한 나폴레옹이 잘한 일 중 한 가지...)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대표적인 베네치아 화파의 예술가인 틴토레토와 티치아노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그림, 조각, 드로잉, 장식 등 각종 예술작품을 전시 및 보관하고 있다. 현재도 베네치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선 조르조네, 틴토레토, 티치아노만 알고 가면 된다고 한다.... 미술관엔 조르조네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었고, 틴토레토, 티치아노의 작품도 꽤 있었다. 

 

틴토레토(Jacopo Tintoretto) 'Deposizione di Cristo della croce / The Deposition'

틴토레토(Tintoretto)는 16세기 중후반에 베네치아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이다. 야코포 로부스티(Jacopo Robusti)의 별명이다. 그는 색과 빛의 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사용으로 유명한 베네치아 학파의 선도적인 예술가들 중 한 명이었다. 틴토레토의 스타일은 그의 독특한 회화 기법과 대담하고 표현주의적인 작곡 접근이 특징이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중에는 "노예의 기적", "최후의 만찬" 그리고 "은하수의 기원"이 포함되어 있다. 틴토레토의 유산은 오늘날까지 예술가들에게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르조네(Giorgione) 'La Tempesta / The Tempest'

조르지오네의 템페스타(Tempesta)는 폭풍이라는 뜻으로, 캔버스에 그려진 유화이다.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경 속 폭풍과 번개가 인물들의 평온함과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그림에 두 인물이 그려져 있으며 한 인물은 양치기나 나그네로 보이며, 다른 인물은 벌거벗은 여인이 아이를 안고 있다. 그림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해석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정확한 주제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티치아노(Tiziano) 'The Presentation of the Virgin at the Temple'

티치아노의 '성전에 나타난 성모 발현'은 어린 성모 마리아가 예루살렘 성전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을 보는 순간 3살 된 동정마리아에 눈이 이끌리고, 장면은 크고 정교한 성전 앞에서 진행되며, 깊은 원근감과 풍부한 세부 배경을 가지고 있다. 티치아노의 그림에서 색과 빛의 사용은 웅장함과 종교적 헌신을 만들어내는 듯하다.

이 그림은 미술관 맨 마지막 순서에 전시되어 있는데, 2013년 이탈리아 문화유산 상 중 회화 복원 부문에서 1등 상을 수상하였다.

 

티치아노 베첼리(Tiziano Vecelli), 티치아노 베첼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화가 중 한 명으로, 1488년 이탈리아 피에베 디 카도레(Pieve di Cadore)에서 태어난 티치아노는 베네치아 예술가 학파의 지도자였으며, 초상화, 풍경화, 종교적, 신화적 장면을 포함한 많은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색채의 사용과 그의 작품에서 인간의 형태와 감정을 포착하는 능력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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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 / Academy Bridge)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다리 중 한 곳인 아카데미아 다리가 바로 나온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다리는 이탈리아 베니스 대운하에 걸쳐 있는 베니스에 있는 다리이다.
주요 섬과 도시의 작은 섬을 연결하는 베네치아의 네 개의 다리 중 하나이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장소이다. 이 다리는 우아한 아치와 난간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건축물과 디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다리는 베네치아의 유명한 랜드마크이며, 베네치아의 오래된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이다.

 

아카데미아 다리는 베네치아의 명소 중 하나인데,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사진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을 배경으로 다리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왼쪽으로 두고 바포레토(수상버스 정류장)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좋다.

사진들은 서로 다른 날에 찍었는데, 확실히 날이 맑고 하늘에 적당한 구름이 있을 때 베네치아는 이쁜 거 같다. 뭔가 사진에 구름이 없으면 밋밋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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