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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Peggy Guggenheim Collection"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Peggy Guggenheim Collection)으로도 알려진 Collezione Peggy Guggenheim은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이다. 미술관은 대운하(Grand Canal)에 위치해 있고, 과거 18세기 궁전인 베니에르 데이 레오니 궁전(Palazzo Venier dei Leoni)을 구입해 30년을 머물렀던 그의 자택에 소장하고 있던 인상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 미술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선사한 페기 구겐하임의 일대기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은 20세기 미술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부유한 광산 거물 마이어 구겐하임의 후손으로 내로라하는 부호의 가문에서 1898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침몰하는 순간 "신사답게 죽음을 맞이하겠다"며 브랜디와 시가를 달라던 노신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해당 인물은 페기 구겐하임의 아버지 벤저민 구겐하임이다. 1912년 당시 벤저민은 프랑스인 애인과 여행 중 타이타닉 침몰 상황에서 애인과 하인을 구명보트에 먼저 태운 뒤 명예롭게 타이타닉과 죽음을 맞이한 걸로 기록되고 있다.
페기 구겐하임은 20대 초반에 엄청난 부를 상속받고, 뉴욕에서의 윤택한 삶 대신 1920년대 유럽으로 건너가 뒤샹과 여러 예술가, 비평가들과 교류하며 현대미술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예술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와는 결혼까지 이어졌지만 행복한 삶만 있지는 않았다.
유럽에서 상업화랑을 열면서 본격적인 작품 컬렉션에 나섰던 페기는 1942년 미국 뉴욕에 갤러리를 개관하고 유럽에서 수집한 미술품을 미국에 선보이기도 하였다. 당시 여러 미국의 예술가에게 작품 발표의 기회를 주었고, 무명작가에 불과했던 잭슨 폴록이라는 예술가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원하기도 하였다.
1947년 페기는 뉴욕의 갤러리를 정리하고 이탈리아 베니스로 향했다. 194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페기 구겐하임은 수집한 작품을 토대로 전시회를 열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8세기 중반 건축된 현재의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을 매입하여 30여 년간 그곳에서 살았다. 페기가 운명 다한 후, 소장품들은 전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기증되었다.
생전 현대미술의 선구자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작품을 주로 수집하였고, 베니스에 위치한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은 유럽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https://www.guggenheim-venice.it/
Guggenheim museum in Venice: exhibition and guided tour - Peggy Guggenheim Collection
Exhibition of artworks at the Guggenheim Museum in Venice. Guided tours for families and school trips. Discover the art gallery and the exhibition in Venice.
www.guggenheim-venice.it
입장권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며,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성수기 때엔 베네치아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붐비기 때문에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은 베니스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미국 미술 수집가이자 현대 미술 발전에서 중요한 인물인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에 의해 설립되었다. 페기 구겐하임은 1930년대에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컬렉션에는 잭슨 폴록,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등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컬렉션에는 20세기 미술 작품으로 구성된 컬렉션으로 추상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현대 미술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종종 컬렉션에서 보유 중인 작품 외에도 새로운 현대 미술을 탐구하는 신흥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기도 한다고 한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Collezione Peggy Guggenheim)은 전시된 작품 외에 궁전 같은 테라스에서 대운하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고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답게 조경된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난해하기도 하고 어려운 현대미술을 잘 모르더라도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현대 미술의 걸작들을 감상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지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예술품을 감상하며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커피와 빵은 물론 한 끼 식사도 가능한 메뉴가 있어 좋았다. 그림 같은 정원을 한가로이 거닐다 보면 많은 작품들과 페기 구겐하임 묘지와 비석이 있는데 페기 구겐하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컬렉션을 방문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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